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작년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1년간 10조원이 넘는 대출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금융위원회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는 지난 24일 누적 기준 20만2461명의 서비스 이용자가 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해 총 10조1058억원 규모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은 16만8254명의 차주가 3조9727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2만4721명이 4조5400억원의 대출을 갈아탔다.
금융위는 더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3일부터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전세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도과하기 전까지만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다.
더불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도 기존 오전 9시~오후4시에서 오후10시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성과가 큰 만큼 서비스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다"며 "단순히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서비스의 접근성과 포용성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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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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