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을 만나 ABAC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HS효성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을 만나 ABAC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HS효성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본격적인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APEC의 기업인자문회) 위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지난 8월 ABAC 위원에 선임된 조 부회장은 내년도 ABAC 의장도 맡았으며, 연 4회의 ‘ABAC 회의’와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 등 주요 행사들을 주관한다.

ABAC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의 ABAC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상 건의문을 만든다.

정상 건의문은 최종적으로 ‘ABAC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APEC 정상들에게 전달돼 각 회원국 정부들의 정책 공조 및 협력 방안 모색에 활용된다. 조 부회장은 이달 페루에서 열리는 2024년도 APEC 정상회의에 ABAC 공동의장으로 참석한다. 

한 해 동안 활동해온 ABAC 건의문을 21개국 60여명의 위원들과 함께 검토∙완성해 APEC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는 내년도 의장으로서 2025년 ABAC 회의의 주제 및 중점과제 선정, 의장단 구성 등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5년 APEC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내년 10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200여회 이상의 회의를 주재하고 아태지역의 경제 협력 증진을 이끌게 된다. 

조 부회장은 이와 관련 조태열 외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회동한 데 이어 31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을 만나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는 물론 ABAC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위원 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비즈니스 및 민간 외교 영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이 같은 활동 등을 통해 2005년 한국 중국 일본 3개 국가 외교부가 뽑은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에 선정된 데 이어 2006년에는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소사어이티에서 ‘아시아21글로벌 영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다보스 포럼에 지속 참석하며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도 선정돼 여러 글로벌 기업 경영인들과 비즈니스 협력 기회 모색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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