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매출 1.2조원 기록⋯"22년만의 쾌거"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와이어 정윤식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대한민국 1호 블록버스터 의약품 탄생을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탄생했다“며 “셀트리온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의약품중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성분명 제미플록사신메실산염)‘가 200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진출에 나선 지 22년만에 이뤄낸 값진 쾌거라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램시마는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3년  국내 의약품 중 3번째로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았고, 2016년 국내 의약품 중에서는 7번째로 FDA 승인을 받았다.

협회에 따르면 램시마는 100개 이상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자가면역질환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출시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해 나갔다. 유럽에서는 2013년 출시 후 4년 만에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넘어서면서 새 역사를 썼다. 

협회는 이번 국산 블록버스터 1호 탄생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이정표인 동시에 산업 전반에 큰 자신감을 갖게하는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램시마의 쾌거를 하나의 기업, 하나의 바이오의약품 차원을 넘어 정부와 산업계가 다짐한 대로 2027년까지 세계 6대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일대 전기로 삼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R&D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확산, 민관협력 강화, 글로벌 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