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제약사 투자자로 참석⋯"지원 프로그램 적극 운영"

[서울와이어 정윤식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3일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와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바이오기업과 전문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2025년 상반기 후속 투자유치 IR 프로그램(스마트 스타트, Smart Start)‘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상황 속에서도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리다. 또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해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개회식에는 김정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황만순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한 산업계 의견 수렴과 규제 개선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산업은행,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썬업인베스트먼트 등의 주요 벤처캐피탈과 안국약품, 대웅제약을 포함한 제약사들도 전략적 투자자로서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 라운드 시리즈 B, C 및 pre-IPO 단계 투자를 희망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벤처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구성됐다. 상장 준비를 위한 한국거래소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7개 유망 바이오 기업의 IR 발표가 진행됐다. 여기에 투자관계자들과의 1:1 네트워킹도 13건 이뤄졌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유치 지원을 목적으로 바이오 산업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창업 부트캠프를 통한 우수 교육생 배출, 기업 IR 및 특허 멘토링, 병원 연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국내외 투자유치 IR 개최, 상장 및 기업가치 평가 등 출구전략 다각화 관련 기업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6개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확보했다. 더불어 투자유치 IR 참여 및 투자유치 확보 후 상장 기업 성과 2건, 상장 컨설팅 참여 후 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2건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 민간 투자 위축에 따라 바이오기업들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 이슈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상장 바이오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협회는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빠르게 확인하고, 산업계 수요 기반의 프로그램 전환을 통해 바이오 기업의 사업화 촉진 효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산업계 수요 기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경제 기반 사회로의 전환은 물론,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발전과 선순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