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과 CTNS가 군용 6T 배터리팩(리튬 이차전지) 시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STX엔진
STX엔진과 CTNS가 군용 6T 배터리팩(리튬 이차전지) 시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STX엔진

[서울와이어 박제성 기자] STX엔진은 배터리팩업체인 CTN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를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수요가 급증하는 군용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다목적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팩 개발에 협력한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양사는 군용 6T 규격의 배터리팩 시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군용으로 사용 중인 기존 납산전지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췄다.

이번에 공개한 'SIMBA 리튬이온 6T 배터리팩'은 기존 납산전지 대비 5배 많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더 높은 출력과 수명을 제공한다.

STX엔진 관계자는 "SIMBA가 방산 분야 외에도 다목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고효율, 고성능의 에너지 플랫폼"이라며 "군수와 특수목적의 궤도·차륜형 차량 분야에 부합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CTNS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SIMBA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다목적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시제품의 실증평가와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양산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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