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버스덕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 사진=대한전선
신규 버스덕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 사진=대한전선

[서울와이어 이민섭 기자] 대한전선이 버스덕트(Busduc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전선은 버스덕트 생산 역량을 확충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버스덕트는 빌딩, 플랜트 등 대규모 건축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시스템이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케이블공장 내 버스덕트 전용 공장 규모를 기존 대비 약 3배로 확대하고 핵심 설비를 신규 도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공장 확장 및 설비 구축 공사는 이달 완료됐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고내열·고절연 특성을 갖춘 에폭시 절연 설비를 신규 도입했다. 

에폭시로 절연하는 버스덕트는 고전압과 고온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해 데이터 센터, 스마트 빌딩, 반도체 공장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대형 건축물에 적합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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