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가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에서 특별한 친환경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 모래상점, 린 챔버(재단법인 린), 인디밴드 엔분의일, MMCM.D, 친환경 아티스트 좋아은경·박현진 작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박경미 연주자 등 총 18개 단체 및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체험·도서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행사 수익금의 상당부분이 환경재단에 기부돼, 환경보전 활동과 교육에 실질적으로 쓰일 예정이라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전시·공연·체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환경 메시지 전달
행사는 린챔버 음악단의 감성적인 클래식 공연(오전 11시)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에는 ▲환경재단과 함께하는 ‘사계절 새소리 체험 부스’ ▲MMCM.D의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체험’ ▲좋아은경·박현진 작가의 친환경 주제 전시 등이 마련돼, 참여자들이 예술과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청계천 입구에서 인디밴드 ‘엔분의일’의 야외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도심 속에서 즐기는 친환경 문화행사로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종료 후인 오후 8시부터는 영풍문고 지하2층 MMCM.D 공간에서 유료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친환경 도서 큐레이션 운영 및 기부
당일 종각종로본점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하루마켓’도 함께 열린다. 모래상점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들이 참여해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순환시키는 제품을 소개하며, 이 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영풍문고는 ‘지구와 환경의 기본 이해’, ‘일상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생활’, ‘다음 세대와 함께 읽는 책’ 등 총 5개 테마로 구성된 친환경 도서 큐레이션도 선보인다. 해당 큐레이션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영풍문고 온라인몰에서도 6월 한 달간 운영되어 더 많은 독자들에게 환경 관련 도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점이 환경 실천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행사는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장으로 구성됐다. 전시, 공연, 체험, 도서 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체험을 결합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의 시작점으로서 서점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풍문고는 앞으로도 ‘다양성이 우리를 완성한다(Diversity Completes Us)’는 문화비전 아래, 책과 음악, 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이는 한편, 환경의 날과 같은 뜻 깊은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