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애 명예이사장 철학 계승⋯"AI 리더 육성"

[서울와이어 정윤식 기자] 대웅재단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과 연구 지원을 위해 숙명여자대학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재단에 따르면 고(故) 장봉애 명예이사장은 지난 2022년에도 숙명여대 내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바 있다. 재단에서 진행한 지난 2023년 5억원의 기부와 이번 추가 기부로 재단과 장 명예이사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20억원이 됐으며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장봉애 AI 센터’로 새롭게 출범했다.
대웅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장봉애 AI 센터를 통해 ▲AI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실무 교육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AI·디지털휴머니티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대웅재단은 학생들이 실무형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기간 중 직무 체험, 현직자 멘토링, 결과 발표회 등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총 2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AI·디지털휴머니티 분야 연구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AI 기반 한국어 정서 표현 학습 도구’ 등을 포함해 총 17건의 연구 과제가 진행됐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AI 기술은 인류의 건강과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로 관련 인재 양성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장봉애 명예이사장의 뜻을 계승해 건강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AI 리더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