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지원받아⋯"선도적 입지 강화"

박셀바이오 로고.(사진=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 로고.(사진=박셀바이오)

[서울와이어 정윤식 기자] 박셀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23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과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 표적 CAR-MIL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박셀바이오는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B세포 성숙 항원) 표적 CAR-MIL(키메라 항원 수용체 발현 골수침윤림프구)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앞으로 24개월(2025.04~ 2027.03) 동안 정부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CAR-MIL은 환자 골수 내에서 추출한 림프구를 유전적으로 조작한 치료제로, 종양 미세환경에서 생존성과 지속성이 높고 항암 효능이 극대화된 세포치료제다. 이전 마우스 실험에서 BCMA CAR-MIL 실험군은 기존의 CAR-T 대조군 등에 비해 종양 살상력과 마우스 생존율이 우수하며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국가 신약 과제에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존 CAR-T 치료제 개발이 안고 있는 ▲복잡한 제조 공정 ▲고비용 ▲내성으로 인한 약효 저하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CAR-MIL은 다발골수종 혈액암 치료제 시장에서 독창적 포지션을 구축한 박셀바이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CAR-MIL 치료제의 임상시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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