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가 ‘워터밤 2025 서울’에 웹3 티켓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블록체인 기반 공연 티켓 인프라의 안정성과 현장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 적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ABC는 웹3 기반 티켓 예매 플랫폼 ‘이터널에디션즈’와 협력해 약 2000장의 블록체인 티켓을 발행하고 현장 검증까지 진행했다.
ABC는 자사의 ‘ABC 월렛’을 통해 본인인증 기능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티켓 양도 제한 기능을 적용, 암표 거래와 티켓 사기 방지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번 시스템은 빠른 검표와 향상된 보안성,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형 공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했으며, NFT 티켓의 사용성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ABC는 해당 기술을 문화예술 플랫폼 ‘메타X티켓’ 등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공연 및 예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웹3 티켓 인프라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BC 임주영 총괄리더는 “웹3 티켓이 안전하고 공정한 예매 문화를 위한 해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공연 현장에서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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