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박동인 기자] 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과 친환경 트렌드, 대형 복합쇼핑몰 이용 고객을 겨냥한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하나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는 각각 타깃층에 맞춘 한정판·상업자표시카드(PLCC)·제휴카드를 출시하며 고객 맞춤 혜택 경쟁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한정판 3탄을 내놨다. 이번 한정판은 제주 돌하르방을 닮은 ‘하르방 라이언’과 대나무 숲 속 ‘팬더 춘식이’ 2종 디자인으로 각 5000장씩 총 1만장만 발급된다.
해외 결제 시 환전 수수료와 해외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고, 국내 결제 땐 카카오페이포인트 기본 1% 적립(특정 업종 최대 10%)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1·2탄이 각각 4일, 9일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한 만큼 이번 3탄도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신한카드는 스타필드와 제휴해 첫 번째 PLCC ‘스타필드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스타필드 전점(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 및 스타필드 시티 방문 시 최대 10% 할인,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 등 주요 계열사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할인 한도가 최대 7만원까지 적용되며, 8월 31일까지 최대 14만원 캐시백 이벤트와 멤버십 전용 할인쿠폰(10%, 7%)도 증정한다.
우리카드는 LPG·전기·수소차 이용자를 겨냥한 ‘E1 우리카드’를 내놨다. E1 LPG·전기·수소 충전 시 10% 할인(월 최대 2만원) 혜택을 주며, 카페·편의점에서도 10% 할인(월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발급 즉시 E1 오렌지 멤버십에 자동 가입돼 충전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여행객, 스타필드 방문객, 친환경차 운전자 등 세분화된 고객층을 겨냥한 신상품이 늘고 있다”며 “각 카드사가 특화 혜택과 한정판 마케팅을 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