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사진=신한자산운용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채권형 상품인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의 수탁고가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6600억원 규모였던 해당 펀드는 올해 들어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5000억원 이상 추가로 유입되며 단기간에 1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 연초 이후 순유입 규모만 8000억원에 달한다.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는 2001년 출시 이후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채권형 펀드다. 20년 이상 축적된 운용 경험과 일관된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초단기채펀드(2조1286억원)’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채권형 펀드를 보유하게 되면서 업계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최근 자금 유입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도 맞물린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단기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는 20일 기준 최근 6개월 2.12%, 1년 4.50%, 3년 15.52%를 기록했다.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는 신용등급 A- 이상 우량 신용채권과 기업어음(CP) 단기물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한 기업의 펀더멘털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요소가 있는 채권은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정성과 유동성 모두를 확보하는 운용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WM연금채널본부 본부장은 “관세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강화되며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단기 채권 중심 전략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