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11일간 총 여객 245만3000명 예상
연휴기간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 시행, 편의 제고
대중교통 및 스마트 서비스 이용, 기내반입 수하물 최소화

[서울와이어=현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0일 추석 연휴 기간 일 평균 22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해당기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공항 혼잡완화 및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연휴 기간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예고와 관련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고 항공기 운항 등 정상적인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총 11일간 여객 예측치는 총 여객 기준 245만3000명, 일평균 기준 22만3000명으로 기존 성수기 최다실적인 올해 하계 성수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실적(일평균 20만명) 대비 11.5% 증가한 수치이다.
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여객이 많은 날은 다음달 3일로 23만9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는 해당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혼잡 등 여객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출국 수속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 확충(10대→17대) ▲증원된 보안검색인원 119명 전원 현장배치 ▲법무부 협조를 통한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06:00→05:00)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 및 안내 인력 집중배치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또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운영방식 전환을 통한 총 1,300면의 신규 주차공간 확보 ▲심야 노선버스 운영확대 등의 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스마트 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2개소 추가 운영한다.
여기에 공항 출발 전 출국장별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예고와 관련해 공사는 "정부, 자회사,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부터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운영하는 등 공항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업이 발생할 경우 공사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실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자회사와 협력해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적으로 공항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연휴기간 역대최다 여객이 전망되는 가운데, 공사에서는 여객들이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 ▲기내 반입 수하물 간소화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위탁수하물 처리 불가 주의 ▲항공편 정보 출발 전 재확인 등 이용 팁을 제안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역대최다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연휴기간 보다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여객 분들께서도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