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 대구도시개발공사 이준우 처장이 이동식 화재수조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왼쪽부터)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 대구도시개발공사 이준우 처장이 이동식 화재수조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서울와이어=안채영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화재감지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EV air station)’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EV air station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최대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시켜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모델은 기존 제품을 안정성 위주로 강화한 버전이다. 사회적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가 주차장 내 충전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충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모델에는 ▲오프가스(OFF-GAS)  감지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 배터리와 충전기 간 상태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통신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이로 인해 충전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기차 화재 ZERO’를 목표로 해당 솔루션을 입주단지 내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이동식 화재수조 로봇, 외부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 태양광 쉘터형 충전기 등도 함께 선보여 미래 주거환경에 대한 스마트 건축 비전을 제시했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EV air station은 신규 화재감지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지하주차장 화재진압 기술까지 더해 스마트 건축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