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4000선 돌파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장 내내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전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하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2.36포인트(0.80%) 내린 4010.47로 출발해 장중 3972.56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735억원, 92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63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두산에너빌리티(5.49%), LG에너지솔루션(3.03%),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등은 올랐다. HD현대중공업(-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4%),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2.45%), 현대차(-1.57%), 기아(-1.05%)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어제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그동안 시장은 APEC에서의 한미·미중 정상회담, 글로벌 CEO 서밋 등 주요 빅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을 반영해왔지만 이벤트가 가까워지면서 차익실현과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60포인트(0.07%) 오른 903.3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1%) 상승한 902.82에 개장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25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HLB(3.14%), 에코프로(3.62%), 에코프로비엠(0.69%), 레인보우로보틱스(0.29%) 등은 올랐다. 펩트론(-4.76%), 삼천당제약(-3.32%), 알테오젠(-1.55%), 리가켐바이오(-0.07%)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오른 1437.8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