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LG유플러스는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국내 방송 중계를 위해 해저케이블 4원화와 실시간 무중단 전환 기술(히트리스 프로텍션) 등 3단계 무결점 전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국내 중계 회선을 단독 제공하며, 파리 올림픽에서 인정받은 안정적인 실시간 중계 역량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올림픽 경기 영상은 밀라노 국제방송센터(IBC)에서 해저케이블을 통해 LG유플러스 안양사옥으로 약 2만km 전송된다. LG유플러스는 동일 신호를 여러 경로로 동시에 수신하는 4원화 회선 구성과 히트리스 전환 기술을 적용해, 한 회선에 장애가 발생해도 화면 끊김 없이 즉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만약 해저 회선 전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품질 저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기반 전송 체계와 현지 모바일 네트워크를 활용한 MNG 무선 백업 송출 시스템도 마련한다.

안양사옥에서는 국제 회선·장비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현지에는 전담 운영인력 6명을 배치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하준 유선플랫폼운영담당 상무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순간을 한 장면도 놓치지 않도록 완벽한 중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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