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젬백스가 장 초반 하락세다.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 GV1001의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단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5분 기준 젬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850원(27.25%) 내린 3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젬백스는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GV1001의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은 확인했지만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긴 최종 결과보고서(CSR)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GV1001은 안전성에서 모든 용량 투약군에서 위약군 대비 안전성과 내약성을 나타냈으나 유효성 지표에선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젬백스는 “다만 ‘삶의 질 설문지(QoL-AD)’ 조사에서는 위약군 대비 투약군의 점수 개선 폭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며 “해당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위 그룹(subgroup) 분석, 생체지표(biomarker) 분석 등을 시행하여 향후 후속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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