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와 음악

영화와 음악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어떻게 영화에서 사용하는 음향, 음악, 녹음편집 제작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합니다. 
 
영화에서의 음악은 시대적 배경, 장르에 따라 서양고전음악부터 국악, 각 나라의 민속음악, 재즈, 팝 현존하는 전 장르의 음악을 어우르는 일이며 각 장르별 전문 음악감독에 따라 Staff이 구성됩니다. 

 
영화제작에 필요한 고가의 복잡한 장비와 기술을 요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어도 공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어떻게 편집과 제작이 이루어지는지 소개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악이란 소리를 매개체로 인간의 감성 시간(리듬, 화음, 박자)의 Y축과 음의 높낮이를 기록한 X축의 악기를 통해 연주하는 청각 예술이며, 음악은 연주한 곡을 듣고 즐기는 것이라 합니다.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곡을 즐기는 것입니다. 음악은 듣고 즐기는 무엇(감상), 또는 직접 즐기는 무엇(연주)입니다.

음악의 판단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지요. 다른 사람은 좋아 하지만 내가 들어 싫으면 그만입니다. 다만 타인의 취향은 존중해야겠지요.

저는 혼자 있을 때 이 생각 저 생각, 아련한 추억을 동영상 보듯 떠올리며 혼자서 웃기도 하고, 괜히 감상에 빠져 우울해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면 어떨까 하는 상상과 함께 들어 본 듯한 선율을 흥얼거리기도 하지요.

자신이 음악가는 아니어도 이러한 경험이 종종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신기하게도 혼자 있다 보면 밑도 끝도 없는 노래를 부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전세계에 존재하는 민요, 노동요 등이 그 예가 될 것 입니다. 매우 즉흥적인 부분이 많지요.

기대와 상상으로 흥얼거린 선율은 자기 혼자서 즐기다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나 경우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전수가 되기도 합니다.

자장가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부모님의 따뜻한 체온과 심장의 박동을 느끼며 토닥토닥 건강하길 바라는 즉흥적인 가사가 그것입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만든 노래인지는 몰라도 우리 부모를 통해 부모님은 또 그들의 부모님을 통해 그들은 또 그들의 부모님을 통해 마치 유전처럼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초기 무성영화 시기에는 대사는 자막으로 대신했으며 극장에 소속된 피아니스트가 반주하는 형태였습니다.("톰과 제리"를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영화산업이 일정수요를 창출하며 영화사 소속의 관현악단과 지휘자가 발표된 곡의 단편을 영화의 감성과 흐름에 맞추어 선곡 연주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무성영화 시대에는 유럽과 미국으로 양분되어 각 나라마다 정치, 사회상을 반영한 특징을 갖게 됩니다. 북유럽은 판타지와 서스펜스, 영국은 다큐멘터리, 미국은 경제 대공황의 여파로 로맨스 코메디, 독일은 사회주의, 구 소련은 체제 홍보에 중심을 두게 됩니다.

▲ 영화 '재즈싱어' 포스터 l 출처=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