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2회를 맞는 중국 상하이 미용 박람회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이태리 볼로냐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꼽히는 최대 뷰티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30개국 약 3,000여개의 업체들에서 1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드의 영향으로 우려 속에 시작되었으나 중국 도매상들이 줄어든 만큼 온라인을 주 채널로 이용하는 개인 판매자들이 증가하며 오히려 활기를 띠었다는 평이다.
이번 상하이 뷰티 박람회에 참가한 엔앤비랩 관계자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믿음과 애정은 여전하다. 도매 거래는 줄었지만 소비자들의 니즈는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온라인 거래가 활발하다”라고 설명하며 “중국 내 파워블로거인 왕홍들이 꾸준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자연스러운 홍보도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더불어 혁신적이면서도 품질이 좋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위상은 견고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엔앤비랩은 럭셔리 스파 케어 컨셉의 자사 브랜드 ‘맥스클리닉’의 주력 상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피부과 시술에서 착안한 홈케어 프로그램 ‘메조 체인지 프로그램’과 자외선에 반응하여 제품 캡 컬러가 바뀌는 ‘에코글램 선스틱 플러스’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컨셉을 기능적, 시각적으로 구현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이에 엔앤비랩의 부스는 하루 2천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인산 인해를 이루었으며, 또한 중국의 파워블로거라 불리는 인기 왕홍들이 방문해 약 27만명의 중국인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했다.
이에, 중국 상하이 미용 박람회에 참여한 기간 동안 맥스클리닉 홈페이지 접속자 수는 평소의 10배 이상 급등했다.
엔앤비랩 관계자는 “K-뷰티는 곧 ‘혁신적인 뷰티’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맥스클리닉은 이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뛰어난 제품의 효능 자체를 패키지와 제품 소개 영상을 통해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단 시간에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더불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최근 홈 스파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입맛에 꼭 맞는 최신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인천의 미용관련 기업들은 총 300여건의 수출 상담과 약 97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 나노에어 앰플을 기계에 꽃아 얼굴에 분사하는 방식의 디오셀나노에어 제품을 생산하는 ㈜디오사코스메틱은 최첨단 기술의 미용기기 제품을 선보였고 61만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내 계약 성사액도 177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화장품도 6만달러의 현장 수출계약과 1년내 계약 성사액 76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식물성 복합 추출물로 탈모와 두피개선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엔제이와이생명공학과 아토피 예방제품을 생산하는 ㈜한빛코리아 등도 중국 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잇츠스킨은 주력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를 비롯해 200여 개의 제품을 선보여 중국 현지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잇츠스킨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에 파트너사 1000여곳이 잇츠스킨 부스를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