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제공
 
[서울와이어]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진행되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그라폴리오 전시관을 마련하고 창작자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기반을 다진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은 국제 도서출판 업계 관계사와 아동·교육 관련 단체 인사, 전 세계 역량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한 데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다.

파리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도서전에 참가하는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전시관을 운영하며, 그라폴리오 창작자들과 글로벌 출판 업계간 협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전시관을 통해 그라폴리오에서 꾸준히 작품을 연재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퍼엉, 살구, 애뽈, 꼬닐리오를 비롯해, 팔로우 수, 작품 업로드 수,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추가 선발한 작가 7명의 아트북과 엽서를 전시한다. 

또한 오는 4일, 전 세계 출판 업계 관계자들과 글로벌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대상으로 별도 포럼을 개최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온라인 최초로 일러스트레이션 요일별 연재시스템 ‘스토리’를 도입한 배경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작가들이 작품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독립적인 웹 오리지널 콘텐츠로서 일러스트레이션의 작품 가치를 알리고, 역량 있는 해외 창작자들을 새롭게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라폴리오에서 활동하고 있는 2만 명의 창작자 중, 해외 창작자 비율은 약 23%에 달한다. 

네이버 서나연 그라폴리오 리더는 “일러스트레이션을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 콘텐츠들은 언어, 종교 등의 장벽이 없는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그라폴리오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과 연계해 창작자들이 활동 영역을 해외 무대로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지난 해 전 세계 예술 문화•출판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인 ‘파리 도서전’에 참가해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글로벌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공식 초청 작가로 참여한 그라폴리오 대표 작가 퍼엉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연달아 작품집을 출간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라폴리오 전시관을 통해 글로벌 출판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다른 작가들 또한 현재 해외 판권을 계약했거나 논의 진행 중에 있다. 


[서울와이어 김 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