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사이클링 제품들ㅣ‘UPROXX’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활동이다.  하지만 아직 업사이클링은 용어부터 생소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미국 미디어 ‘UPROXX’는 업사이클링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업사이클 입문자를 위한 업사이클의 개념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친환경적이라는 것과 물건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업사이클링은 전 과정이 다 끝난 후에는 성취감 그 이상의 만족감을 가져다준다.

당신이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했다면 완성된 제품을 바라보면서 "그래, 나는 테이프와 액체접착제만 가지고도 올이 다나간 베갯잎를 양복케이스로 재탄생시켰어. 아직 버려지지 않고 이 땅위에 살아있다는 것을 환영한다 베겟잎아"라고 웃으면서 말할지도 모른다.

업사이클에 대한 요점은 한계가 업고 규칙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점이다. 오직 스스로의 창의력과 '핀터레스트'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에 의해서만 업사이클에 대한 규제를 받을 것이다.

업사이클링은 약간의 돈을 들여 단순한 과정을 통해서 오래된 사다리를 값나가는 선반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아울러 보다 창의력에 공을 들인다면 쓰지 않는 종이를 모아두었던 낡은 서류 캐비넷을 고기 훈제기계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의 차이점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힙사이클(Hipcycle)이라는 업사이클제품을 팔기위해 작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제휴를 맺은 온라인 소매상에게 문의해보면 빠른 대답이 나올 것이다.

"업사이클링은 아이템을 더 발전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업사이클링의 개념 물건을 본형의 상태로 분해시켜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같은  제품을 다시 꾸미는 것이다.

리사이클링과 비교할 때 업사이클링은 완전히 동일한 아이템에서 출발했지만 완전히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업사이클링에 대해 좀 더 명확한 정의를 원한다면 아래의 그림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 ‘UPROXX’
 
▲ ‘UPROXX’
 
■ 원재료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은 개인적인 단계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재 원재료들을 업사이클링한 제품들을 만드는 많은 회사들이 있다.

다만 원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회사들은 쓰레기로 여기고 버리려했던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연결하고 소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래된 항해 도구로 만들어진 가장과 지갑이나 뜯겨 헤진 잠수복으로 구성된 요가메트가 그렇다.

우리는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비영리 환경단체 'Sustainable Surf(이하 서프)'의 마이클 스튜어트와 인터뷰를 했다.

서프는 현재 소비자와 제작회사의 접점을 좁히기 위해 실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우리의 더큰 임무는 서핑(Surfing)문화를 좀 더 지속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함과 동시에 바다를 놀이터처럼 보호하는 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기후변화나 환경오염과 같은 큰 이슈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서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통해서 특정한 효과에 사람들이 주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일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프의 핵심 운동 중의 하나는 바로 ‘미국에서 스티로폼 2% 줄이기 운동’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것만으로도 매우 놀라운 성과이며 서핑보드를 만들 때 필요한 스티로폼물질과 해변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찾아서 이것을 바다쓰레기로 버려지기 이전 새로운 서핑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소비자들의 참여가 요구된다.

스튜어트는 "우리는 서핑 샵에서 특정 캔을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가면 사람들은 그들이 얻은 스티로폼 들을 버릴 수 있다. 이 통 안에 스티로폼이 서핑보드 제작회사에게 전해져서 이것들은 폴리스틸렌으로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스티로폼을 변형시키는 것은 업사이클링보다 리사이클링에 보다 가깝지만 서프는 이 프로그램을 다른 재료와 물건들로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예들 들어 북아메리카의 가장 큰 와인 코르크 회사와 협력해 그 회사의 코르크를 자연분해가능한 서프 이동 패드로 변형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서프는 ' Indosole Shoes'라는 신발회사와 제휴를 맺고 인도네시아에서 구한 타이어 옆면으로 신발이나 샌들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 업사이클을 통한 삶의 변화

스튜어트는 "가장 중요한 업사이클링의 효과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거나 신중하게 음식을 먹는 등 각자의 생활 방식을 더 낳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업사이클링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물건을 버리고 다시 사는 일련의 과정과 버려지고 다시 쓰이는 순환의 고리에 대해서 보다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사이클링에 참여하는 것은 온전히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물건을 버릴 것인지 다시 재사용할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인 것이다.

마이클 스튜어트는 일단 참여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스튜어트는 그러기 위해서 생활 속 버려질 제품들을 업사이클링하는 업체에 공급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가 없으면 회사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튜어트는 “당신에게 낡은 타이어가 있다면 버리기 전에 이것이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하는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와이어 이지혜기자 hy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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