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연 신임 전무, 경영전략그룹장으로
OLED 부문 대거 승진 “성과주의, 미래준비”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전무를 발탁했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인재들이 대거 승진해, 성과위주의 인사 원칙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1일자로 전무 3명과 상무 16명 등 총 19명의 승진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미래준비를 위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 중소형 플라스틱 OLED(이하 P-OLED) 사업 정상화, 정보기술(IT)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LCD(액정화면) 구조혁신 가속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 달성에 기여가 큰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김희연 BID‧IR 담당 상무를 여성 전무로 발탁했다.
김희연 전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과 고객의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략·마케팅·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경영전략그룹장의 중책을 맡게 된다.

OLED TV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이현우 TV운영혁신그룹장과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 이진규 업무혁신그룹장도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백지호 OLED 셀 연구‧개발담당을 비롯해 OLED 생산 및 개발, 마케팅, 품질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16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백 상무는 신규 P-OLED 소자개발과 양산화를 통해 중소형 P-OLED 사업의 조기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밖에도 여성 임원인 구매2담당 박진남 상무를 전사 구매를 총괄하는 구매그룹장으로 보임했다. 박 상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OLED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역량과 구매 전문성 및 사업적 통찰력을 인정해 주요 요직의 그룹장으로 보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세대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 가속화를 위해 OLED 미래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윤수영 디스플레이 연구소장 전무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신규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