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양호한 실업지표와 기업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양호한 실업지표와 기업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양호한 실업지표와 기업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26포인트(1.08%) 오른 3만1055.86에 장을 마감했다.

또 S&P500지수는 41.57포인트(1.09%) 상승한 3871.7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67.2포인트(1.23%) 뛴 1만3777.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3만3000명 감소한 77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체로 양호한 기업 실적도 증시를 지지했다. 페이팔과 이베이 등이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페이팔 주가는 7.3% 이상, 이베이는 5.3%가량 뛰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1.0%) 상승한 5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최근 5년간 평균치 아래로 줄었고, 전국의 재고도 감소세를 지속한다. 이달부터 시작된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100만배럴 감산도 지속적인 재고 감소 기대로 이어졌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3.90달러(2.4%) 하락한 1791.2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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