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 탄소중립화 계획
2025년 영업이익률, 목표 8∼9%로 상향조정

폭스바겐이 지난달 국내에서 개최했던 '고투제로' 행사를 통해 공개했던 전기차모델. 사진=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이 지난달 국내에서 개최했던 '고투제로' 행사를 통해 공개했던 전기차모델. 사진=폭스바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대규모 환경정책 발표를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은 2030년까지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자동차당 이산화탄소 발자국을 2018년 수준보다 30% 줄이고 204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를 탄소 중립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이런 목표를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7∼8%에서 8∼9%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올해부터 5년간 총 투자 규모의 50%에 달하는 730억유로(약 99조원)를 미래 기술에 투자한다.

또한 폭스바겐은 모든 브랜드와 세그먼트 모델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SSP를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차 모델을 2026년부터 생산하며, 모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아울러 2030년까지 모든 브랜드 80% 전기차에 통합 배터리 셀을 장착해 배터리 비용을 50%까지 줄일 방침이며, 유럽에 240GWh의 생산량을 갖춘 6곳의 기가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웨덴 셸레프테오에 위치한 첫 번째 기가팩토리는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운영을 맡아 2023년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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