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앱에서 회원 31만명 정보 노출… 공식 사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쿠팡 애플리케이션(앱)에 회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소 정보가 노출됐다. 쿠팡은 약 31만명의 회원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은 “전날 오후 약 1시간 동안 쿠팡 앱 첫 화면에 상품 주문을 한 회원 본인이 아닌 다른 회원의 이름과 주소가 노출됐다”며 “정보가 노출된 고객에게는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개선 작업 중 일어난 일”이라며 “정보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 조치를 마치고 경과를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을 깊이 사과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처분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 등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