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25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189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달러화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된 가운데 유로화가 독일 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테이퍼링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최근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언급하였던 자산매입 축소 속도의 가속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10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고 물가 오름세 역시 지속되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유로화는 11월 IFO 경기기대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더불어 약세폭 확대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42포인트(0.03%) 하락한 3만5804.3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6포인트(0.23%) 상승한 4701.4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0.09포인트(0.44%) 오른 1만5845.23에 각각 장을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2원 상승한 1189.86원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은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에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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