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품은 신세계, 새해 첫날 합동 할인전 펼쳐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한가족이 된 G마켓·옥션이 SSG닷컴, W컨셉과 공동 할인전 ‘데이원(DAY1)‘을 연다.

이번 할인전은 신세계가 시너지 강화를 바탕으로 네이버, 쿠팡과 형성한 이커머스 3강 구도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10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하며 거래액 기준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SSG닷컴은 지난해 말 시장 점유율 3%에 그쳤으나 이베이코리아(12%)와 만나 쿠팡(13%)을 넘었다. 아울러 W컨셉과는 쿠팡이 확보하지 못한 패션 분야를 섭렵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2일까지 공동할인전을 선보이며 SSG닷컴, G마켓, 옥션, W컨셉은 1~5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브랜드 한우를 최대 50% 할인한다. 행사기간 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할인,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할인 되는 쿠폰을 받는다.

SSG닷컴은 이마트몰 상품 8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1800명을 추첨해 최대 1만원 장보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G마켓과 옥션은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패션·뷰티, 스포츠·레저, 마트·식품, 디지털·가전, 가구·리빙 중 매일 1가지 카테고리를 선정해 최대 12%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W컨셉은 신규 가입 고객에게 아디다스 일부 품목을 균일가에 선보이는 웰컴딜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한가족이 된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 옥션, W컨셉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내년 새해 첫 날 데이원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