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5] 새로운 사업유형의 사회적 기업 등장 - 서울와이어
[사회적 기업-5] 새로운 사업유형의 사회적 기업 등장
[사회적 기업-5] 새로운 사업유형의 사회적 기업 등장
  • 편집국
  • 승인 2017.04.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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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의 목적 자체가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이 속한 업종의 경우 3D 등 기피업종이거나 단순노무형태가 많은 게 사실이다. 또 유급인력에 대한 보상과 처우에 있어서도 일반 기업들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넘어 일반기업 이상의 보상을 받거나 업무적 제약을 돌파해 성공한 기업들도 생기고 있다.

스쿠쿰(Skookum)사는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더불어 고액 연봉을 제공하는 회사다. 줄넘기 제조, 자동차정비, 병원관리, 조경업 등 11개 사업부문 전체 평균연봉은 3만 3천달러 수준이지만 유해물질 제거 사업의 경우 연봉 7만 달러에 이르는 직원들도 있다. 이처럼 고액 인건비를 지출하고도 임금 지급후 순이익률이 6.8%에 이른다. 전직원의 75%는 장애인이고 나머지는 저소득 비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2002년 미 통계국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70%(1,200만 명)가 미취업 상태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애직원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높은 보상을 제공해 줌으로써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가능케 해 주는 성공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음한 스쿠쿰의 예는 돋보인다.

우선 사업적인 측면에서 스쿠쿰은 전문화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90년대 후반 미국의 웰빙건강과 친환경 붐을 잘 탔다.

화려한 모양과 기능의 줄넘기를 가지고 국제완구 박람회에 참여해 소매상들의 관심을 얻어 매출이 급성장했고 구전 마케팅을 통해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도 쇄도했다. 또 집안 내 유해 납성분과 곰팡이 제거 사업을 통해 미동부지역 빌딩 수백 개를 대상으로 위생사업을 벌여 성공함으로써 현재는 이 사업부문에만 6천명의 장애인 인력을 고용하게 될 정도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강점은 영리기업 못지않은 체계적 조직운영 방식이다.

 반년에 한번씩 전문 관리감독직 경영진에 대한 일반직들의 평가를 통해 승진과 연봉에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있으며 일반 직원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고객업체의 평가에 기반한 균형성과관리(BSC)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커뮤니티 웰스 벤처스(Community Wealth Ventures)사는 사회적 기업의 구성원들도 단순 3D업종의 일을 넘어 컨설팅 서비스와 벤처캐피탈 같은 고학력 전문직 일도 수행에 낼 수 있음을 입증한 사회적 기업이다. 이회사는 사회적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이미지, 복지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창출 명분과 전문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우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반즈 앤 노블, Tyson 푸드, Evian과 같은 유수의 기업들이 사회적 공헌에 대한 관심과 이를 비즈니스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필요가 있음에 주목했다. 이들 기업에게 공익연계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해주고 여기서 나온수입을 펀드에 투자해 2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부를 창출하기도 했다.

또 미국의 비영리기관들이 Ben & Jerry, UPS, Elwyn AIM Mail Center 등 프렌차이즈업계 일반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사회적 프렌차이즈(Social Franchise) 사업을 벌이고자 하는 수요가 많음에 감안, 중간에서 이들 비영리기관에게 사업자금을 제공하고 여기서 대출이자와 지분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금융 캐피탈업에서도 성공 경험을 쌓았다.


[LG경제연구원, 정리=채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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