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로고.
르노코리아자동차 로고.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중국 민영 자동차기업 지리(Geely)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새로운 2대주주가 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리그룹 산하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가 34.02% 지분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르노그룹에 이어 르노코리아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2대주주가 됐다. 당초 2대주주였던 삼성카드의 보유분을 전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카드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르노코리아 지분에 관한 공시를 하지 않은 상태다.

지리그룹은 르노그룹과 함께 르노코리아를 통해 볼보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차를 개발해 내놓기로 합심한 데 이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두 그룹의 협력 관계가 르노코리아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드블레스 르노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리그룹은 이번 투자 결정으로 르노코리아와 시너지를 일으키려 한다”며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놀루션(Renaulution) 경영 계획을 이행하고 합작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한 자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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