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 7일 국회 등원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에 등원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안철수 의원은 현충일 연휴에 의원회관으로 짐을 옮겨 입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식 등원은 7일부터다.

이재명 의원은 인천 계양을 지역구의 전임 의원인 송영길 전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이어받아 사용하게 된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경기 분당갑 의원인 김은혜 전 의원의 사무실을 승계받을 예정이다.

같은 지역구 출신인 전임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 승계는 국회 내규에 따른 것이다. 의원이 직을 상실해 공실이 발생한 경우, 해당 지역구에서 당선되거나 비례대표를 승계한 의원에게 사무실을 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재명·안철수 두 의원은 보궐선거 당선 즉시부터 의원직 신분을 취득했다. 

총 7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안철수(경기 분당갑)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박정하(강원 원주갑)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이인선(대구 수성을) 등 5명의 의원이 당성됐다. 민주당은 ▲이재명(인천 계양을) ▲김한규(제주 제주을) 등 2명의 의원을 당선시켰다. 이에 따라 원내 의석은 민주당 169석으로 줄었고, 국민의힘은 114석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