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 순발행이 전월대비 11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2022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6월 채권 발행규모는 통안증권, 국채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4조4000억원 감소(75조8000억원→71조4000억원)했고, 발행잔액은 국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11조8000억원 줄어 25603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사모 사채 조달 증가로 전월과 비슷한 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리 급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저하 가능성 등으로 확대됐다.
6월 ESG 채권발행은 금리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전월대비 3362억원 감소한 6조2147억원 발행됐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21건, 2조3800억원으로 전년동월(3조8500억원)대비 1조47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동월(329.0%)대비 79.8%포인트 감소한 249.2%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9320억원으로 전년동월(12조6680억원)대비 6조7360억원 줄었다.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 따른 변동성 증가로 전월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38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중 외국인은 등급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원화 환율 약세 등으로 순매수 규모 증가하면서 국채 7조3000억원, 통안채 2조6000억원, 은행채 1조2000억원 등 총 1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만기상환분 반영금액)는 전월(225조8301억원)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229조3505억원으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6월말 양도성예금증서(CD·negotiable certificate of deposit)수익률은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2.04%를 기록했다.
지난달 CD 총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1조1000억원 감소한 2조3000억원 발행이다. 시중은행은 전월대비 1조2000억원 줄어든 1조7000억원을 발행했다. 3개월물은 1조5000억원 감소한 7000억원 발행됐다.
6월 중 QIB(적격기관투자자, Qualified Institutional Buyer)채권 등록은 6건, 5099억원이다. 제도도입(2012년7월) 이후 지난달말까지 총 329개 종목, 약 126조7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