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반기 최대 당기순이익, 신규 IP 개발 착수

크래프톤이 11일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11일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역대 반기 최대 당기순이익 기록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11일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기준 매출액은 4237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 당기순이익은 1940억원 등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액 9467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당기순이익 4392억원, 영업이익률은 50.1%였다.

주요 매출원은 모바일게임이며 PC, 콘솔 부문도 이를 뒷받침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뉴스테이트 모바일’은 라이브 조직 구조 개편, 지식재산권(IP) 컬래버레이션 등의 리포지셔닝 노력으로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 수가 증가했다.

PC, 콘솔 서비스 부문은 일간 8만명의 신규유입과 높은 트래픽을 유지했다. 해당부문 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ARPU)은 전분기 대비 20%늘었다. 

2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체의 94%를 기록했고 한국, 아메리카, 유럽, 기타 지역의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 신작정보를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정보를 내놓고 시연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을 기점으로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강력한 신규 IP를 공개하고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리려 한다. 

국내에서는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신규 게임 프로젝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를 발표하고 2년간 진행해온 결과물을 연내 선보이려 한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이안 맥케이그(Iain McCaig)와 작업 중인 그래픽 노블 공개 등도 예정돼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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