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판이었나?...복잡한 표정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오판이었나?...복잡한 표정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전쟁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경제 군사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갈수록 러시아는 궁지에 빠져들고 있다.

24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기존 군사적 지원 106억달러(약 13조4천억원) 외에 30억달러(약 4조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의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전쟁수행을  돕기 위한 화급한  무기  지원이었으나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중장기 방위태세를 갖출수 있는 전쟁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올라프 슐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약 5억달러(약 6500억원)어치 이상의 장갑차,  로켓 발사기,  대공포,  탄약 등을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독일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무기 스왑의 하나로 슬로바키아에 레오퍼드2 탱크 15대를 인도하기로 했다.  슬로바키아는 그 대가로 보유중인 러시아제 전차 3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 

러시아가 가용 군사력을 총동원해 압도적 전력으로 6개월동안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지만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 엄청난 인적, 물적 손실에 직면했다.

러시아는 과거 옛 소련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10년간 1만5000명의 병력을 잃었지만 이번 침공 전쟁에서는 6개월만에 1만5000명(미국 정보당국 추산)의 병력이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년전 러시아에 강제 병합돼 러시아군의 미사일 기지가 된 크림반도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이라면서 "공포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와와 유럽, 전 세계의 안보를 되찾기 위해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승리를 쟁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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