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188E', '키트루다' 유럽종양학회 구두발표 채택
두제품 병용투약시 T세포 선별 쉬워 항종양 효과↑
재발,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희망될 것 예측

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백신 후보물질 2상을 유럽종양학회에서 구두발표로 최종 채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제넥신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백신 후보물질 2상을 유럽종양학회에서 구두발표로 최종 채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제넥신은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백신 후보물질 'GX-188E(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 임상 2종 최종 결과가 지난 25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구두 발표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발표는 임상 참여 최종 60명을 대상으로 한 항종양 반응과 안정성 평가에 대한 2상 최종 결과다. 이성종 서울성모병원 교수 진행 후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GX-188E는 DNA 기반 치료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발병 주 원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에서 생성되는 암 유발 단백질 E6·E7에 항원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한다. 

제넥신 관계자는 "키트루다는 암세포가 인체 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 단백질(PD-1)과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 GX-188E와 병용 투약시 T세포 선별이 쉬워 더 높은 항종양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닐 워마 제넥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ESMO 구두 발표로 중요 임상 성과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제넥신은 이번 임상 2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조건부 허가신청을 위한 절차에 돌입해 재발성·전이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새 면역항암치료가 가능하단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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