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회사 누적 932개사, 참여율 18.4% 차지
"향후 비상장회사 전자증권 제도 활성화 노력"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가 시행(2019년 9월16일)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제도시행 이후 전자등록 관리자산 및 발행회사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은 5782조원으로 시행일(4780조원) 대비 1002조원(21.0%) 증가했다. 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주식)는 시행일(2401개사) 대비 29.1%(698개사) 증가한 3099개사로 집계됐다.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참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참가회사 수는 575개사(누적 932개사)를 기록했으며, 참여율은 18.4%로 시행일(4.0%) 대비 14.4%포인트 늘었다. 지난 1년간 분기별 소유자명세 작성을 신청한 회사 수는 1245개사, 작성 건수는 2783건으로 전년(999개사, 2164건) 대비 각각 24.6%, 28.6% 증가했다.
앞으로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비상장회사에 대해 2024년까지 주식발행등록수수료 면제 및 증권대행 기본수수료 20%를 감면할 방침이다.
또 전자증권 미전환 비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이해 제고와 전환절차 안내를 위한 브로셔 증보판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비상장회사 대상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도 및 시스템의 개선사항도 발굴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예탁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23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개별 기관 대상 전환컨설팅과 지역별 업무설명회 개최 등 참가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효과적으로 제도 안내 및 홍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