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 (사진 연합뉴스 제공)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최근  패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많은 전투기가  격추되면서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20일 CNN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55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유럽.아프리카 주둔 공군사령관인  제임스 헤커 대장은 19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헤커 대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방공수단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전쟁발발 초기 지대공미사일을 포함한  우크라이나군의 방공장비를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러시아가 항공기를 우크라이나 작전지역에 투입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장거리미사일 공격에 의존했고, 그  결과 총체적인 작전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이후 공군 전력 보존에  필사적으로 나서 전쟁 7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 약 80%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유럽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군력과 방공망 지원을 강화하면 전세를 완전히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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