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기 SNS에 공개, 손발저림 증상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당뇨병 합병증 투병사실을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당뇨병 합병증 투병사실을 밝혔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당뇨병 투병사실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관리에 소홀한 탓이라고 한다.

남궁훈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뇨신경병증 일지를 써볼까 한다”며 “당뇨신경병증은 당뇨에 걸린 사람중 50%이상 나타나는 증상이며 50세 이상부터 나타난다고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남궁 대표는 곧 50세를 앞두고 있다. 평소 사이클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리를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는 “증상 발현 이후 깜짝 놀라서 다이어트와 당 관리를 하고 있다”며 “체중은 코로나때문에 운동을 거의 중단하게 되서 다시 기록을 갱신했는데 이로 인해 신경병증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가 겪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이다. 남궁 대표는 3주 전부터 발저림 증상을 겪고 일주일 뒤부터는 손가락도 저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린 증상과 함께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은 당뇨병을 오래 지속돼 신경이 손상돼 발생한다. 주로 환자가 자신의 당뇨병 존재 여부를 모르고 지내다가 발병한다. 회복을 위해서는 엄격한 혈당 관리가 필요하며 합병증이 더 생기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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