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련한 거점 오피스 중 한 곳인 '딜라이트 서초'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마련한 거점 오피스 중 한 곳인 '딜라이트 서초'에서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17일부터 사내외 유연근무 공간인 ‘딜라이트(d'light)’ 운영을 본격화했다. 딜라이트는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문화 조성을 위한 사외 거점 오피스와 사내 자율 근무 존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딜라이트는 서초(서초사옥)와 대구(ABL타워) 등 사외 거점 오피스 2개소와 ▲디지털시티(수원) ▲서울R&D캠퍼스(우면) ▲스마트시티(구미) ▲그린시티(광주) 등 사업장 내 자율 근무존 4개소 등 총 6개소로 운영된다.

도서관형·카페형의 개방형 좌석, 1인 독서실 형태의 몰입 좌석, 높낮이 조절 책상이 있는 좌석을 비롯한 회의실, 전화부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직군의 임직원들도 필요에 따라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정책의 하나로 딜라이트를 마련했다. 

사외 거점 오피스는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성됐다.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사내 자율 근무존의 경우 기존 사무실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상황에 맞춰 다양한 근무 공간이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 강남역에 위치한 딜라이트 서초의 교통 편의성, 출퇴근 부담 완화, 쾌적하고 업무 몰입 가능한 환경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문화를 확대해 임직원 만족도와 업무 능률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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