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24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상승 전환할 전망이다.
4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24.05원으로 1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하락 등을 고려할때 소폭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른 112.985를 기록했다. 혼재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채금리가 올랐고, 달러화 가치도 뛰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7000건으로 전주에 이어 소폭 줄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의미다.
반면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비제조업지수는 54.4를 기록, 시장 예상(55.5, WSJ)과 전월 수치(56.7)를 밑돌았다. 2년5개월래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51포인트(0.46%) 떨어진 3만2001.2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80포인트(1.06%) 하락한 3719.89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81.86포인트(1.73%) 내린 1만342.94로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0.0941%포인트 오른 4.714%를, 10년물 금리는 0.0464%포인트 뛴 4.147%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속도조절을 시사했지만, 금리인상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영향을 최종금리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
또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소폭 줄어든 점도 긴축 우려를 높였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워러물은 전일 대비 2.03% 내린 배럴당 88.17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위축 우려와 달러화 강세 등이 영향을 끼쳤다.
금 가격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1.16% 떨어진 온스당 16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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