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2320선대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42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4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2320선대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42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4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달러 강세 확대로 하락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06%) 내린 2327.7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3.32포인트(0.14%) 하락한 2325.85로 시작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1962만주, 거래대금은 3555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3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원, 1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창고(1.42%), 기계(1.02%), 보험(0.98%), 전기가스업(0.62%), 증권(0.60%), 운송장비(0.59%), 금융업(0.45%), 서비스업(0.36%) 등이 강세고 의료정밀(-0.98%), 종이·목재(-0.93%), 음식료품(-0.53%), 유통업(-0.19%), 철강·금속(-0.15%), 건설업(-0.10%) 등은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3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06개다. 보합은 139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31%) 하락한 691.9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44포인트(0.35%) 내린 691.69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2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142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51포인트(0.46%) 내린 3만2001.2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9.80포인트(1.06%) 밀린 3719.8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1.86포인트(1.73%) 떨어진 1만342.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전날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달러화의 강세 확대에 따라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며 “잉글랜드은행(BOE)이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영국의 경기침체를 언급하자 파운드화가 급격하게 약세를 보인 여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본부장은 “아울러 부정적인 이슈가 유입된 애플을 비롯해 대형기술주와 소프트웨어 종목군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83달러(2.03%) 내린 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1월물은 전일보다 1.49달러(1.55%) 하락한 94.67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19.10달러(1.16%) 하락한 1630.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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