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경계현 체제 유지, 첫 여성 사장 등장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예고했던 정기 임원인사에서 첫 여성 사장이 등장했다. 비 오너가 출신의 여성 사장 등장 외에 한종희, 경계현 투톱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 위축을 의식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최대한 변화를 주려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5일 발표했다. 총 9명이 대상으로 DX부문에서는 김우준 부사장과 이영희 부사장이 각각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중 이 사장의 승진은 삼성의 첫 여성사장 승진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승진 후보에 있던 이 사장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는 2012년 승진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실적을 쌓았다. 네트워크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김 사장을 통한 사업경쟁력에 힘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DS부문에서는 기술리더십 인재 채용이 눈에 띈다. 남석우 부사장이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을 송재혁 부사장은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을 맡는다.
남 사장은 그동안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 반도체 공정 전문가다.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중점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DRAM/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전반을 담당한다. 공정개발부터 양산까지 모든 부분을 살피면서 반도체 전제품의 선단공정 개발을 담당한다.

이외에 언론, 파트너사 등과의 관계에도 변화를 줬다.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 등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인사에 대해 “핵심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의지를 확고히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승진은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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