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1일 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 / 사진=연합뉴스
2020년 3월 21일 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북한이 5일 동·서해상의 9·19 남북군사합의로 설정된 해상완충구역에 포탄 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9분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번 실시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 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포병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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