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열 수송관 파손… 구청 임시대피소 확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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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노후된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파손돼 1만8600세대의 난방공급이 중단됐다.

5일 노원구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쯤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12단지에 있는 지역난방 배급용 열수송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현재 서울에너지공사는 복구 작업에 늘어간 상태다. 배관 밸브를 잠그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인근 아파트 총 1만8610세대 주민들이 난방과 온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노원구는 구청 대강당과 상계3·4동 주민센터, 구청 인근 호텔 등 주민 임시 대피소를 확보한 상태다. 온수 공급은 이날 오후 늦게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문제가 된 배관을 확인하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손된 열 수송관은 1996년에 매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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