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에 맞춰 대대적인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지원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18억 달러의 군사지원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1일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22일(한국시간) 방문에 맞춰 180억 달러의 추가 안보지원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지원은 2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미 의회와 행정부는 총 450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적, 경제적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깔고 있다.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간절하게 원하는 미사일 잡는 미사일인 패트리엇 시스템도 제공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력과 수도 등 생활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집요한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장거리 요격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요구해왔다.
패트리엇이 지원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인프라를 보호하면서 겨울철 전황을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포대는 일반적으로 목표물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컴퓨터, 발전 장비, 각각 4기의 미사일이 장착된 최대 8개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패트리엇 시스템은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시스템 가운데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을 가장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유럽과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12개국 이상이 이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