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기대 넘어선 매출·순이익 발표… 투자심리 자극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문가 예상치 큰 폭으로 넘어서
니콜라, 대규모 CO2 절감 계획 발표에 8%대 상승 마감

뉴욕증시가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74포인트(1.60%) 오른 3만3376.4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82포인트(1.49%) 상승한 3878.4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6포인트(1.54%) 뛴 1만709.37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74포인트(1.60%) 오른 3만3376.4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82포인트(1.49%) 상승한 3878.4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6포인트(1.54%) 뛴 1만709.37로 장을 마쳤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가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나이키의 호실적, 기대 이상의 소비 지표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74포인트(1.60%) 오른 3만3376.4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82포인트(1.49%) 상승한 3878.4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6포인트(1.54%) 뛴 1만709.37로 장을 마쳤다.

뉴욕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나이키(12.19%)가 전날 발표한 호실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나이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11월 말로 끝난 회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8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6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회사의 9~11월 매출액은 13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재고는 93억달러로 전년대비 43% 늘었으나, 직전 분기(97억달러)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대가 높지 않았던 호실적 소식은 언더아머(5.21%), 룰루레몬(3.13%)등 여타 소매업체들의 주가를 자극했다. 연말 특별한 이슈나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오랜만에 들려온 호재성 소식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을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101.2)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번 상승이 산타랠리로 이어질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시장이 부진하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시장 부진의 근본적 원인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과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는 여전하다.

CNBC에 따르면 샘 스토발(Sam Stovall) CFRA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었고 나이키와 페덱스가 그것을 제공했다”면서도 “이런 흐름이 오래 지속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도 부동산 시장 거래 절벽이 심화 중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대비 7.7% 줄어든 409만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20만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이며,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35.4% 급감했다.

주요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보잉(4.09%), AMD(4.04%), 넷플릭스(3.39%), 브로드컴(3.16%), 팔란티어 테크놀로지(3.09%), 엔비디아(2.59%), 애플(2.38%), 메타(2.28%), 퀄컴(2.22%), TSMC(2.01%), 아마존(1.85%), 인텔(1.48%), 마이크로소프트(1.09%), 알파벳C(0.69%), 알파벳A(0.63%), AT&T(0.44%) 등이 줄줄이 올랐다. 쿠팡(-0.19%)은 소폭 내렸다.

니콜라 코퍼레이션(8.41%)이 8%대 급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이온(E.ON)과 2027년까지 연간 56만톤의 이산화탄소(CO2) 절감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리비안(-1.73%), 루시드 모터스(-0.69%), 테슬라(-0.17%) 등 여타 전기차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6달러(2.70%) 오른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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