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28일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70.65원으로 2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중국 수요 개선 기대 등에 따른 위안화 변화가 달러/원 환율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떨어진 104.182를 기록했다.
연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기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완화된 상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7.63포인트(0.11%) 오른 3만3241.5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7포인트(-0.40%) 내린 3829.2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44.64포인트(-1.38%) 떨어진 1만353.23으로 마감했다. 증권시장 전반에 특별한 호재도, 악재도 없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2년물 금리는 0.0616%포인트 오른 4.383%를, 10년물 금리는 0.1015%포인트 뛴 3.849%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경기 경착륙 우려와 달리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져다고 진단했다.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국채시장의 금리 하락을 일부 되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0.04% 내린 배럴당 79.53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유가 상한제에 참여하는 국가에 대해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완화 소식 등 수급 측면에서 상승 요인이 많았음에도 유가 상승은 제한됐다.
금 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1.05% 오른 온스당 1823.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금의 가격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