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발발 이후 약 3000여명의 포로를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측과 36차례의 포로 교환을 통해 군인과 일반인 1646명을 인도받았다.
이는 러시아 역시 상응한 포로를 송환받은 것이어서 양국의 전체 포로 교환 규모는 3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일요일에도 각 50명씩 약 100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러시아군에 붙잡혀 있던 50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이번에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부 도네츠크에서 남부 마리우폴, 헤르손 등 여러전선에서 포로가 된 병사들이며 출신지는 키이우와 헤르손, 체르니히브 등 다양했다.
양국은 전쟁 발발 이후 교류가 대부분 단절됐으나 전쟁포로 교환을 위한 대화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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