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퍼부은 포탄 잔해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퍼부은 포탄 잔해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러시아의 탄약부족이 현실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최근 들어 러시아 포병의 사격이 지역에 따라 전시 최고치의 75%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포격이 급감한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생산부족으로 포탄 공급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공세에 직면해 러시아군이 육상 전술에 대한  광범위한 재평가를 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현저한 러시아군의 포병 사격 감소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군이 약한 위치로 몰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방의 강력한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육상 전력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미국이 성능 좋은 대공방어 무기인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과 프랑스, 영국은 경전차와 중무장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인 90~100명을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패트리엇 시스템 운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의 안라레나 배어복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전선을 깜짝 방문해 추가적인 무기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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