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유럽 각국을 떠도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8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작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이후 796만7409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유럽 국가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약 470만명은 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임시 난민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최근까지 모두 1740만8643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가 937만6677명은 고국으로 복귀했으나 나머지는 유럽 각국에 흩어져 난민생활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인구는 현재 약 446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전체인구의 약 17.8%가 난민인 셈이다.
우크라이나 난민이 가장 많은 곳은 러시아(285만2395명)이며, 폴란드(156만3386명), 독일(102만1667명), 체코(47만8614명), 이탈리아(16만7925명), 스페인(16만1012명), 영국(15만4600명), 불가리아(15만510명)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프랑스와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몰도바 등에서도 10만~11만명이 생활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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