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전선에서 수요가 많은 정찰·타격 드론 생산 늘린다"

러시아군의 방공무기 우수성을 자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러시아군의 방공무기 우수성을 자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자랑했다.

25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벨고로드 주지사인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패트리엇형 미사일 시스템 생산을 3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의  방공 로켓 생산량은 전세계 생산량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에 러시아 본토 내 공군기지와 병력 주둔지 등이 자주 뚫리고 있어 푸틴 대통령의 말을 신뢰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한편 드미리트 메드베데프 국가안보위원회 부의장은  24일(현지시간) 군수공장 현장에서 열린 군산(軍-産) 위원회 회의에서 "올 연초부터 수많은 긴급소요 무기와 장비들이 군에 공급되고 있다"면서 "이런 페이스가 계속유지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베드베데프 위원장은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전쟁)에서 특히 수요가 많은 정찰 및 타격 드론에 중점을 두고 가장 많이 요구되는 유형의  무기제조를 늘려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적들은 러시아의 무기가 고갈되고 있다고 계속 떠들고 있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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